'최형우 2홈런 5타점' 삼성, 넥센 꺾고 위닝시리즈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5.07 22: 04

삼성 라이온즈가 폭발적인 타선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삼성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최형우의 2홈런 5타점 활약에 힘입어 13-4로 이겼다. 삼성(21승10패)은 위닝시리즈를 장식했고 넥센(17승14패)은 2연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부터 삼성의 분위기였다. 2회 최형우가 볼넷, 박석민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간 뒤 이승엽이 선제 적시타를 때려냈다. 구자욱이 우월 적시 2루타를 보탰다. 이어진 2사 2,3루 기회에서 박해민이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달아났다.

삼성은 3회 1사 후 최형우가 우중간 솔로포를 때려내 추가점을 올렸다. 3회까지 피가로에게 퍼펙트로 막혀 있던 넥센은 4회말 선두타자 고종욱이 볼넷을 얻자 박헌도가 우월 투런을 쏘아올리며 반격에 나섰다.
삼성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6회 이지영의 안타와 김상수, 우동균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밥상이 차려지자 나바로가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넥센이 7회 선두타자 김하성의 좌월 솔로포로 추격했다. 그러나 삼성은 8회 1사 만루 찬스를 만든 뒤 최형우가 만루포를 쏘아올리면서 크게 도망갔다. 구자욱이 쐐기 투런포로 승기를 가져왔다. 박석민이 9회 밀어내기 볼넷을 추가했다.
삼성 선발 피가로는 6이닝 6피안타(2홈런) 9탈삼진 3사사구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을 챙겼다. 반면 3전 전승을 기록중이던 송신영은 4⅓이닝 7피안타(1홈런) 1탈삼진 4사사구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최형우는 시즌 11호, 12호포를 기록하며 3안타(2홈런) 5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구자욱도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박헌도는 시즌 2호 홈런을 날렸다. 김하성은 시즌 8호포로 거포 유격수의 차세대 주자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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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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