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목요일 징크스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넥센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13으로 패했다. 넥센은 1승 후 2연패에 빠지며 홈에서 삼성에 위닝시리즈를 허용했다.
넥센은 이날 패배로 올 시즌 목요일 경기 5전 전패를 기록했다. 화요일 경기 4전 전승을 기록 중인 것과 달리 목요일만 되면 힘을 쓰지 못하는 넥센. 데이터로 설명할 수는 없으나 올 시즌 시리즈마다 '승-패-패'를 기록한 것이 이런 결과를 낳았다.

이날 선발 대결은 3전 전승을 기록 중이던 송신영과 3승2패를 기록한 알프레도 피가로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크게 뒤지지 않을 듯 보였으나 송신영이 삼성 타선에 당하며 4⅓이닝 4실점으로 조기 교체됐다.
넥센은 삼성에 무려 16안타(3홈런)을 내주며 끌려갔다. 투수진이 사사구 11개를 남발했다. 타선에서도 시리즈 첫 날이던 5일 6회 5득점하며 경기를 뒤집던 넥센의 끈기가 보이지 않은 경기였다. 목요일에 약한 넥센의 징크스는 삼성의 벽 앞에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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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