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최형우가 1경기 2홈런으로 팀 완승을 견인했다.
최형우는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회 솔로포와 8회 만루포 포함 3안타(2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팀은 13-4 완승을 거뒀다.
최형우는 3회 솔로포를 터뜨리며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린 데 이어 6-4로 추격당하던 8회 1사 만루에서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홈런을 날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최형우는 "감이 안좋은 것은 사실인데 어제 홈런으로 느낌이 살아나는 것 같았다. 오늘 경기 전 훈련하면서 밸런스가 약간 잡히는 기분이었다"고 1경기 2홈런 소감을 밝혔다.
"치고 나서 뛸 때는 만루인지는 몰랐다"던 최형우는 "홈에서 주자가 셋이 있어 그때야 알고 혼자 웃었다. 빠른 홈런 페이스에는 특별한 비결은 없다. 그저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덕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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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