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LTE 8배속 LTE-U로 600Mbps 시대 앞당긴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5.08 04: 40

5.8GHz 와이파이 주파수 대역과 LTE 주파수를 묶어 600Mbps 서비스 상용 시연
향후 와이파이 대역 통해 데이터 트래픽 분산 효과로 고객 체감 속도와 품질 향상 가능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 www.uplus.co.kr)는 기존 LTE보다 8배 빠른 최대 600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낼 수 있는 LTE-U(LTE in Unlicensed spectrum) 기술을 용산 신사옥에서 세계 처음으로 시연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용산사옥 1층에 LTE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는 'New Life Experience room'을 신설하고, 이 곳에 LTE 기지국인 RRH 장비를 설치해 누구나 최대 600Mbps 속도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LTE-U는 와이파이(Wi-Fi) 대역으로 사용되는 5.8GHz 비면허 대역(Unlicensed spectrum)을 LTE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는 현재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3밴드 LTE-A 300Mbps 속도의 2배에 달하는 600Mbps의 속도를 5.8GHz 대역 60MHz폭과 광대역 LTE 20MHz폭을 CA(Carrier Aggregation)기술로 구현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5.8GHz 와이파이 대역을 LTE-U로 활용하는 세계 최초의 통신 사업자로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 개발한 바 있다.
이번 시연을 기반으로 5.8GHz 비면허 대역 중 최대 80MHz까지 활용하면 최대 다운로드 750Mbps까지 속도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품질 안정화를 추진할 수 있어 LG유플러스 소비자들은 모바일 UHD 등 고용량, 고화질의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5.8GHz 비면허 대역은 와이파이 서비스 외에도 기술 기준을 만족하는 경우 다른 통신 서비스를 별도 허가 없이 자유롭게 쓸 수 있어 이를 이용해 이동통신 속도와 품질 개선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LTE-U를 지원하는 단말 출시 일정에 맞춰 기술을 상용화할 계획이며, 데이터를 와이파이 대역과 LTE 대역으로 나누어 전송하고 단말에서 다시 결합하여 최대 800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낼 수 있는 이종망(異種網)결합 기술도 기술 검증을 마쳤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이상민 SD(Service Development)기술개발부문장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LTE-U를 개발 및 시연한 LG유플러스가 상용망 최고 속도인 600Mbps를 구현해 LTE 기술 경쟁을 다시 한번 선도하기 시작했다"며 "다양한 LTE-A 기술을 개발해 트래픽이 늘어나도 고객이 체감하는 속도와 품질은 오히려 높아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