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서 우승트로피 획득하겠다."
'네덜란드의 신성' 멤피스 데파이(21, PSV 아인트호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우승 야망을 숨기지 않았다. 맨유는 지난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PSV와 데파이와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메디컬 테스트만 남은 상황.
영국 공영방송인 BBC도 마르셀 브랜스 기술이사의 말을 인용해 데파이의 맨유행을 보도했다. 브랜스 이사는 "데파이는 아인트호벤 유스팀에서 자라나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해고 있다. 그는 에레디비지에 올해의 선수를 수상하는 등 최고의 능력을 선보였다"면서 "정말 훌륭한 선수라 최고의 리그서 활약할 자격이 있다. 이번에도 그런 모습을 계속 보일 것"이라며 맨유행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데파이는 곧바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맨유에서의 우승을 넌지시 바라봤다. 그는 "난 항상 꿈, 믿음, (목표) 달성에 대해 말했다"면서 "PSV와 함께 에레디비지에의 챔피언이 되는 것을 꿈꾸고, 믿었다. 그리고 우리는 우승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데파이는 이어 "나에게 믿음을 준 PSV의 모든 팬들에게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지금은 맨유와 함께 우승트로피를 획득하는 것에 내 목표를 다시 설정하는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데파이는 올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28경기에 출전해 21골을 터뜨리며 PSV의 조기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팀 동료 루크 데 용(19골)을 2골 차로 따돌리고 득점 랭킹 선두에 올라있어 득점왕도 유력한 상황이다.
새 팀 적응도 순조로을 전망이다. 데파이가 네덜란드 대표팀서 연을 맺은 루이스 반 할 감독이 맨유를 지휘하고 있다. 반 할 감독은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서 데파이를 스타 반열에 올려놓은 은사다.
dolyng@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