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호골’ 기성용, “올 시즌이 내 역대최고 시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5.08 08: 07

 
기성용(26, 스완지 시티)이 역대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기성용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웨일스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서 끝난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스토크 시티와 홈경기서 리그 8호 골을 작렬하며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리그 8호 골을 신고한 기성용은 아시아 선수 EPL 최다골을 1골 더 늘렸다.

‘사우스웨일즈 이브닝포스트’는 7일 기성용의 활약에 주목하며 그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기성용은 ‘스완지 시티 올해의 선수’ 후보로 경쟁하고 있다. 그는 “시즌 내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의 선수상 후보로 고려될 줄은 예상 못했다. 시구르드손이나 파비앙스키도 좋은 시즌을 보냈다. 누가 상을 타든 개의치 않는다. 나도 역대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고 말할 수 있다. 스완지 시티 역사상 최고의 시즌”이라며 기뻐했다.
지난 해 기성용은 선덜랜드에 임대를 갔던 불안한 입지였다. 하지만 올 시즌 스완지 시티 핵심선수로 급부상했다. 기성용은 “지난 시즌 선덜랜드 임대시절에 팬들이 내가 이 자리에 있을 거라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매일 열심히 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난 올 시즌 많이 성장했고, 자신감을 찾았다. 올 시즌을 잘 끝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 선제골을 시작으로 기성용은 맹활약을 펼쳤다. 8골은 EPL에서 뛴 아시아 선수 중 최다기록이다. 기성용은 “스완지 시티 베스트 플레이어상을 받으면 정말 영광일 것이다. 하지만 다음 시즌 부담이 될 것 같기도 하다. 항상 선수는 더 기량이 좋아져야 한다. 더 나아질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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