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 “파퀴아오는 겁쟁이 루저, 재대결 없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5.08 12: 40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 미국)가 마음을 바꿨다. 매니 파퀴아오(37, 필리핀)와의 재대결은 없다.
당초 메이웨더는 6일(이하 한국시간) ‘ESPN’ 스테판 스미스에게 문자를 보내 파퀴아오가 어깨부상에서 회복되면 다시 싸울 의사가 있다고 했다. 하지만 메이웨더는 다시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웨더는 “다시 싸우겠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했었다. 하지만 난 마음을 바꿨다. 지금 시점에서는 아니다. 왜냐하면 파퀴아오는 아픈 루저고 겁쟁이기 때문”이라며 재대결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파퀴아오는 대전 후 “어깨부상 사실을 숨겼다. 재대결을 원한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메이웨더는 “패하면 패배를 받아들이고 ‘메이웨더가 더 나은 파이터’라고 말해야 한다. 파퀴아오는 졌다. 그도 그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파퀴아오가 부상 사실을 밝힌 뒤) 난 많은 명예를 잃었다”며 파퀴아오를 맹비난했다.
메이웨더는 대전하기 전 파퀴아오의 부상을 미리 알았다는 소문도 부정했다. 그는 “정말 몰랐다. 파퀴아오는 빨랐다. 오른손은 빨랐다. 양손펀치가 모두 세고 빨랐다. 변명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메이웨더는 3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서 벌어진 'WBA‧WBC‧WBO 웰터급(-66.68kg) 통합 타이틀매치'에서 12라운드 접전 끝에 매니 파퀴아오(37, 필리핀)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승(118:110, 116:112, 116:112)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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