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와 kt 위즈가 통산 첫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LG와 kt는 8일 수원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1차전에서 각각 장진용과 필 어윈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장진용은 올 시즌 5경기 15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2.93으로 활약 중이다. 3번의 선발 등판에서 두 차례 5이닝 이상을 소화했지만, 2실점 이하로 상대 타선을 묶고 있다. 강속구 투수는 아니지만, 정교한 제구력과 완급조절 능력으로 마운드를 지킬 줄 안다. 지난달 25일 마산 NC전에선 11년 만에 프로 통산 첫 선발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장진용이 전날 7연패에서 탈출한 LG에 2연승을 이끌지 주목된다.

반면 어윈은 5경기 23이닝을 투구하며 0승 4패 평균자책점 7.83으로 부진하다. 퀄리티스타트도 단 한 번 밖에 없을 정도로 외국인 에이스 역할을 못해주고 있다. 최근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 2일 NC전에서 4⅔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어윈이 LG를 맞아, 팀의 첫 3연승에 힘을 보탤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LG는 시즌 전적 14승 18패로 9위, kt는 5승 26패로 10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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