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LOL의 자존심대결로 비유됐던 MSI SK텔레콤과 EDG 경기의 승자는 SK텔레콤이었다. SK텔레콤이 '마린' 장경환의 활약을 앞세워 이번 대회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혔던 EDG를 잡고 MSI 2연승을 내달렸다.
SK텔레콤은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탤러해시 플로리다 주립대학 도널드 L 터커 시빅센터에서 열린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2015 EDG와 경기서 초반부터 경기를 지배한 장경환의 활약에 힘입어 33분만에 EDG의 항복을 받아냈다. 이 승리로 SK텔레콤은 MSI 2연승을 달리면서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EDG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한국과 중국 리그를 대표하는 두 팀의 대결은 팽팽하게 시작했다. 먼저 공세를 취한 쪽은 EDG. EDG는 '클리어러브' 밍 카이가 세주아니로 하단을 압박하면서 퍼스트블러드를 올렸다. 그러나 SK텔레콤도 '마린' 장경환이 연달아 킬을 올리면서 분위기를 반전하는데 성공했다.

장경환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장경환의 힘을 내면서 고비를 넘긴 SK텔레콤은 더욱 더 공세를 가하면서 '데프트' 김혁규를 요리하면서 드디어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 킬은 매우 의미가 크게 작용했다. 배준식은 기회가 오자 미니언 숫자에서 40개 이상 차이를 벌렸고, 화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중요한 오브젝트인 용까지 챙겨왔다.
EDG가 '마린' 장경환의 럼블을 집중적으로 견제했지만 장경환을 가까스로 잡아낼 뿐 더 이상의 이득을 내지 못하면서 승부는 완벽하게 SK텔레콤쪽으로 기울었다.
승기를 잡은 SK텔레콤은 상단 지역을 두들기면서 억제기까지 파괴했고, 대세가 기울어 진것을 파악한 EDG는 33분경 항복을 선언하면서 SK텔레콤이 2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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