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내일은 어차피 예선전이라 몸풀기라고 생각한다. 운이 따랐을 뿐이다"
조금도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SK텔레콤 김정균 코치는 난적 EDG를 상대로 승리한 것에 대해 운이 좋았을 뿐이라며 말하면서 우승까지 열심히 달리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SK텔레콤은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탤러해시 플로리다 주립대학 도널드 L 터커 시빅센터에서 열린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2015 EDG와 경기서 초반부터 경기를 지배한 장경환의 활약에 힘입어 33분만에 EDG의 항복을 받아냈다. 이 승리로 SK텔레콤은 MSI 2연승을 달리면서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EDG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정균 코치는 온게임넷과 인터뷰를 통해 "오늘과 내일 경기는 예선전이라 생각하고 있어서 크게 비중을 두지 않는다. 몸풀기라고 생각하고 있다. EDG를 이겼지만 운이 좋았다고 본다"며 다소 담담하게 첫 날 일정을 소화한 느낌을 전했다.
MSI 합류까지 과정을 묻자 "롤챔스 4강과 결승을 치르는 동안 쉬는 날이 없는 상태에서 급하게 MSI를 참가해 컨디션이 좋지는 않다. 아직도 시차 적응과 현지 적응을 하고 있지만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연습 중"이라며 "지금 2승을 했지만 절대 자만하지 않고 있다. 결승에 올라가 우승하기 위해 더더욱 노력하겠다. 스크림에서 TSM에 패하기는 했지만 중요한 것은 실전이다. 실전에서 승리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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