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페이커' 이상혁, "상대 압도하지 못해, 아쉽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5.08 13: 57

"경기력이 안나와서 아쉽다. 더 분발해서 전승 우승을 노려보겠다"
담담했지만 아쉬움이 역력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본인의 체질을 언급하면서 첫날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전승 우승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
SK텔레콤은 8일 오전 (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탤러해시 플로리다 주립대학 도널드 L 터커 시빅센터에서 열린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2015 1일차 일정서 베식타스 EDG TSM을 연달아 제압하면서 3승으로 첫 날을 마감했다.

베식타스와 TSM과 경기에 나선 이상혁은 "MSI에 와서 스크림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3승을 거둬서 다행이라는 생각이든다. 얼떨떨하지만 실전은 잘 풀렸다"며 "다만 경기력이 안 나온 점은 사실이라 아쉽다"라고 자신의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베식타스와 경기서 상대의 4인 갱킹으로 인해 퍼스트블러드를 허용한 것에 대해 그는 "예상도 못했던 상황에서 초반 미니맵을 놓쳤고, 당했다. 내 실수"라며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인데, 경기력이 나오지 못한게 아쉬울 따름이다. TSM과 경기에서도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해서 아쉽다"라고 말했다.
TSM 미드 라이너 '비역슨' 소렌 비어그와 맞대결에 대해 이상혁은 "한국 미드와 비교 했을 때 장단점이 뚜렷하다. 스킬샷이나 라인관리를 잘하고 갱킹에는 취약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번 MSI가 일정이 빡빡한 것과 관련해 대비시간이 부족하지 않았냐는 물음에는 "평소 해외대회를 자주 챙겨보는 편이라 특별하게 분석이 필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결승 뒤에 MSI를 오는 바람에 경기력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열심히 해서 전승 우승을 노려보겠다"라고 대회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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