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서연, “몸 상태 100% 아니지만 준비됐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5.08 14: 35

국가대표팀 수비의 핵심 심서연(26, 이천대교)이 부활을 예고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월드컵 축구국가대표팀이 8일 파주 NFC에 첫 소집됐다. 이들은 오는 6월 캐나다서 개최되는 2015 여자월드컵에 출전해 16강 진출을 노린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30일 월드컵에 출전명단을 발표했다. 당초 윤덕여 감독은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박은선(로시얀카) 등 해외파와 국내파를 묶어 23명의 최종명단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심서연(26, 이천대교), 임선주(25, 현대재철), 전가을(27, 현대재철) 세 명의 부상자를 포함한 총 26명을 포함시켰다. 선수들은 다음달 18일 출정식까지 파주에서 경쟁을 펼친 뒤 23명이 최종 월드컵에 도전한다.

입소식에서 만난 심서연은 “재활을 다 마쳤다. 회복이 많이 됐다. 몸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최종엔트리에 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신했다.
아무래도 심서연은 무릎부상으로 인한 재활기간이 길어 실전감각이 떨어질 수 있다. 그는 “최종엔트리에 대한 부담은 없다. 경기를 많이 못 뛰었는데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몸은 준비됐다. 경쟁은 항상 하는 것이다. 선배라고 주전으로 뛰는 것이 아니다. 준비해야 한다”며 주전경쟁을 준비했다.
첫 국제대회에 대표로 나서는 심서연은 설레는 가슴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세계대회는 처음이다. 경험이 없다. 17세 대표나 20세 월드컵을 다녀온 선배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겠다. 잘 준비하면 승산이 있다”며 월드컵 응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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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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