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 WC출사표, “브라질과 첫 경기, 잘 준비하겠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5.08 16: 21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16강에 도전하는 윤덕여 감독이 출사표를 던졌다.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는 여자축구대표팀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선수 23명은 8일 오후 2시까지 파주NFC 입소했다. 여장을 푼 선수들은 오후 4시부터 곧바로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가며 본격적으로 월드컵에 대비했다. 우측무릎인대가 손상된 이영주(23, 부산상무)는 소집에서 최종 제외됐다.
첫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윤덕여 감독은 “월드컵이 다가오니 설레고 흥분된다. 10일 동안 파주서 하는 훈련이 매우 중요하다. 이후 미국에서 최종점검을 한다. 선수들이 좋은 기운을 얻어갔으면 좋겠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은 조별리그서 세계적 강호인 브라질, 코스타리카, 스페인과 대결한다. 윤 감독은 체력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체격이나 기술에서 우리가 뒤진다. 세계적 강호에 맞서려면 체력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려야 한다. (동메달을 딴) 작년 아시안게임의 감동을 재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윤 감독은 브라질과의 첫 경기가 나머지 월드컵 성적을 좌우할 것으로 봤다. 그는 “브라질이 강한 전력을 갖고 있다. 특히 ‘마르타’는 많은 득점을 하는 중요한 선수다. 그 선수의 장단점을 준비하겠다”고 선언했다.
객관적 전력에서 뒤지는 한국은 특정국과의 경기를 준비하기보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이다. 윤 감독은 “우리가 우월한 상대는 없다. 우리가 전략적으로 한 팀을 공략할 전력도 아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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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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