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기성용’ 조소현(27, 현대제철)이 여자월드컵 8강 진출을 욕심냈다.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는 여자축구대표팀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선수 23명은 8일 오후 2시까지 파주NFC 입소했다. 여장을 푼 선수들은 오후 4시부터 곧바로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가며 본격적으로 월드컵에 대비했다. 우측무릎인대가 손상된 이영주(23, 부산상무)는 소집에서 최종 제외됐다.
훈련 전 취재진과 만난 주장 조소현은 “이제 월드컵이 실감이 난다. 선수들에게 다같이 열심히 해서 잘해보자고 이야기했다. 선수들이 경쟁에 대한 부담은 없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덕여 감독은 세계적 강호에 맞서기 위해 지옥의 체력훈련을 강조하고 있다. 조소현은 “원래 체력은 자신 있다. 나만 체력이 있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선수들이 다같이 체력을 가져야 한다. 주장으로서 경기를 운영하고 선수들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덕여 감독은 8강을 목표로 잡고 있다. 조소현은 “8강보다 더 욕심을 내고 싶다. 여자 선수들은 분위기를 많이 탄다. 첫 경기인 브라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차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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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