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라인업 변화...박지규 1번·김영관 9번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5.08 17: 41

LG 트윈스가 kt 위즈와 첫 맞대결에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LG는 8일 수원 kt전에 1번 타순에 박지규, 9번 타순에 김영관을 넣었다. 한나한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6번 지명타자로 출장하고, 유강남이 선발 출장한다.
양상문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어제 (오)지환이가 홈으로 슬라이딩하는 과정에서 손을 좀 다쳤다. 큰 부상은 아니라 내일부터는 정상적으로 출장할 수 있을 것이다”며 “타순을 크게 바꿔볼까도 생각했는데 내일 지환이가 들어오니까 지규를 맨 앞에 놓기로 했다. 내일은 지환이가 1번, 지규가 9번에 배치된다. 지환이는 오늘도 경기 후반 대수비로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양 감독은 전날 한국무대 첫 경기를 치른 한나한과 관련해선 “연습과 경기 모습이 다른 타자들이 많은데 한나한은 비슷했다. 역시 기본 자세가 나쁘지 않았다”며 “어제 안타 병살 볼넷 삼진 등 보여줄 것은 다 보여줬다. 언제 수비에 나설지는 아직 모르겠다. 계속 타석에 서면서 뛰게 해보고 시점을 잡겠다”고 전했다.
양 감독은 부진한 타선을 두고 “이제 바닥을 찍지 않았나 싶다. (이)진영이가 연습시 타구가 많이 좋아졌다. (박)용택이도 욕심을 줄여가고 있다. 7번 병규도 이제 괜찮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원활하게 타선이 돌아가기를 바랐다.
정의윤을 엔트리서 제외하고 채은성을 콜업한 것에 대해선 “은성이가 최근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수비도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은성이를 넣기로 했다”며 “의윤이에게 충분히 기회를 주지 못하는 것도 아쉽다. 일단 지속적으로 경기를 나갈 수 있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봤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오늘 포수는 (유)강남이가 나간다. 어제 경철이가 연장전까지 길게 경기를 소화했다. 주전 포수인 만큼, 시즌 내내 어느 정도 쉬어가는 타이밍이 필요하다”며 “강남이가 지난번에 (장)진용이와 잘 맞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오는 9일 선발투수로 류제국을 내정한 상태다. 양 감독은 “제국이의 투구수에 제한을 두지 않을 것이다. 100개까지 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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