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한, “첫 경기치고 나쁘지 않았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5.08 17: 47

LG 트윈스 외국인 내야수 잭 한나한(35)이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한나한은 8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전날 처음으로 KBO리그 1군 무대에 오른 것을 두고 “어제 괜찮았던 것 같다. 작년 9월 이후 첫 경기를 한 것치고는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나한은 지난 7일 잠실 두산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한나한은 한국 투수들에 대해 묻자 “아직 한국 투수들을 평가하기는 너무 이른 것 같다. 나 또한 감을 잡는 과정에 있다. 좀 더 경기를 뛰고 나서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한나한은 “수비가 가능한 시점은 아직은 명확치 않다. 분명한 것은 점점 몸 상태가 나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수비에 나서기 위한 과정에 있다”며 “오늘도 6번 지명타자로 나간다. 경기 감각이 올라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양 감독은 전날 한나한의 데뷔전을 본 소감으로 “연습과 경기 모습이 다른 타자들이 많은데 한나한은 비슷했다. 역시 기본 자세가 나쁘지 않았다”며 “어제 안타 병살 볼넷 삼진 등 보여줄 것은 다 보여줬다. 언제 수비에 나설지는 아직 모르겠다. 계속 타석에 서면서 뛰게 해보고 시점을 잡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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