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우투수 장진용이 kt 타선에 집중공략을 당했다.
장진용은 8일 수원 kt전에서 2⅓이닝 동안 42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3탈삼진 6실점으로 조기강판 당했다.
시작은 좋았다. 장진용은 1회말 이대형 김진곤 하준호를 내리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그러나 2회말 패스트볼이 집중 공략 당했다. 김상현과 장성우에게 연속으로 중전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가 됐다. 박경수에게 던진 패스트볼도 중전적시타로 이어지며 선취점을 내줬다. 문상철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용덕한를 투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심우준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아 0-3이 됐다. 장진용은 2사 1루에서 이대형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까지 허용, 4실점했다. 그런데 야수진의 중계플레이로 이대형이 3루에서 태그아웃되면서 두 번째 이닝은 끝났다.
장진용의 고전은 3회말에도 반복됐다. 첫 타자 김진곤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고,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하준호의 2루 땅볼로 1사 3루가 됐고, 김상현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0-5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장진용을 대신해 유원상이 마운드에 올랐고, 유원상은 장성우에게 우측 펜스 맞는 2루타를 허용해 1사 2, 3루로 몰렸다. 그리고 박경수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장진용의 주자를 묶지 못했다. 유원상은 문상철을 1루 플라이로 잡아 가까스로 3회를 마쳤고, LG는 kt에 0-6으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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