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우완 찰리 쉬렉이 시즌 4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찰리는 8일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 5이닝동안 안타 7개와 사사구 5개를 내주며 고전했지만 2실점으로 막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97개였다.
1회부터 위기였다. 찰리는 2사 후 황재균과 최준석, 강민호까지 3명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2회에는 볼넷 2개로 맞은 2사 1,3루에서 손아섭에게 우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렇지만 실점은 여기까지였다. 3회부터 5회까지 3자범퇴는 없었지만 실점 또한 없었다. 3회 최준석을 볼넷, 강민호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지만 후속 3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4회에는 문규현에게 좌전안타, 아두치에게 번트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정확한 판단으로 2루에 송구, 오버런을 한 문규현을 잡아내며 실점없이 넘겼다. 5회 찰리는 최준석에게 볼넷, 강민호에게 좌전안타를 내주고 또 무사 1,2루로 시작했지만 김문호를 병살로 요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찰리는 6회 마운드를 임정호에게 넘기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NC가 4-2로 앞서고 있는데, 경기가 이대로 끝나면 찰리는 시즌 4승(3패)째를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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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