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삼성 감독이 패배에 대한 다소간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경기의 의의를 찾았다.
삼성은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0-0으로 팽팽히 맞선 7회 2사 1,2루에서 잘 던지던 장원삼이 대타 김성현에게 3점 홈런을 맞은 끝에 0-3으로 졌다. 타선이 9회 2사 2루까지 SK 마운드를 물고 늘어졌으나 결국 1점도 내지 못하고 주저 앉았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선발 장원삼이 잘 던지다 3점 홈런 한 방을 허용한 게 아쉬웠다”라고 하면서도 “오래간만에 명품 투수전을 봤다”라고 평가했다.

삼성은 9일 SK전에 윤성환을 내 설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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