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삼성을 잡고 4연승을 내달린 김용희 SK 감독이 투·타의 공신들을 칭찬했다.
SK는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의 7이닝 7탈삼진 무실점 역투, 그리고 0-0으로 맞선 7회 2사 1,2루에서 터진 대타 김성현의 결정적인 홈런 한 방에 힘입어 3-0으로 이겼다. SK는 4연승과 함께 18승12패를 기록, 선두 삼성과의 격차를 2경기로 줄였다. 시즌 두 번째 영봉승.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오늘이 중요한 경기였는데 선발 김광현이 에이스답게 뛰어난 피칭을 보여줬다. 투구수가 많은 게 흠이었지만 삼성의 막강한 타선을 맞아 실점 없이 잘 막아줬다”라면서 “그리고 김성현이 대타로 나와서 결승 홈런을 쳐준 부분이 오늘 승리에 결정적이었다.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아 마음 고생을 했을 텐데 오늘을 계기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SK는 9일 인천 삼성전에 메릴 켈리를 앞세워 5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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