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홈으로 불러들여 3연전 첫 경기를 잡았다.
NC는 8일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전에서 4-3으로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NC는 16승 15패로 승패마진 플러스로 전환했고, 롯데는 15승 17패 최근 4연패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선취점은 롯데에서 나왔다. 롯데는 1회초 2사 후 황재균-최준석-강민호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냈다. NC는 1회말 선두타자 박민우의 중전안타와 상대 1루수, 패스트볼을 묶어 무사 3루 기회를 잡았고 김종호가 내야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2회에도 양 팀은 1점씩 주고받았다. 롯데는 2회초 2사 1,3루에서 손아섭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NC는 2회말 이호준이 시즌 8호 솔로포를 뽑아냈다. 이호준은 레일리의 131km 체인지업을 공략, 바깥쪽 공을 힘으로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넘겼다. 통산 300홈런까지는 이제 7개만 남았다.
균형을 깬 주인공은 김종호다. 김종호는 4회말 2사 2루에서 레일리를 상대로 커브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결승 투런포를 터트렸다. 올 시즌 첫 홈런, 작년 8월 11일 마산 SK전 이후 270일만에 본 손 맛이다. 롯데는 7회초 최준석이 시즌 7호 솔로포를 쳤지만 이후 타선이 침묵했다.
NC 선발 찰리는 5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고전했지만 타선 지원속에 시즌 4승을 따냈다. 레일리는 6이닝 6피안타 4실점 3자책점 퀄리티스타트 역투를 펼쳤지만 시즌 3패(3승)째를 당했다.

cleanupp@osen.co.kr
마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