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넥센 히어로즈전 4연패 후 짧은 말을 남기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KIA는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9회말 박병호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4-5로 패했다. KIA는 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17패(14승)째를 떠안았다.
이날 선발 투수 홍건희는 4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박병호에게 투런, 유한준, 윤석민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은 것이 아쉬웠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임준혁이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팽팽한 승부는 계속됐다. 하지만 한승혁이 9회말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으며 4-5로 무릎을 꿇었다.

김기태 감독은 경기 후 “내일 좋은 경기 하겠다”라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한편 KIA와 넥센은 9일 경기 선발 투수로 각각 서재응과 한현희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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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