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후 맹타’ 이종환 “오래 야구하고 싶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5.08 22: 39

KIA 타이거즈에서 한화 이글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종환(29)이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출장해 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이종환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으로 활약했다. 김태균과 김경언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지만 이종환이 5번 타순에서 힘을 보탠 한화는 10-6으로 승리해 2연패를 끊었다.
경기가 끝난 뒤 이종환은 “9회 2B에서 빠른 공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높은 곳에 들어와 안타를 칠 수 있었다. 팀에 와서 처음으로 안타를 쳐 기분도 좋고, 처음 선발 출장한 것도 좋았다”라고 기분 좋은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 KIA에서 14경기에 뛰며 타율 1할8푼8리에 그쳤던 이종환은 팀을 옮긴 뒤 6일 대전 kt전에서 첫 타석에 들어와 볼넷을 고르며 출루한 데 이어 첫 선발 출장 경기에서 멀티히트로 펄펄 날았다. 이종환은 “첫 선발 출장이라 부담은 있었는데 팀 분위기가 좋아 잘 할 수 있었다. 앞으로 오래 야구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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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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