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세르히오 라모스를 다시 미드필더로 기용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발렌시아와 2014-2015시즌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홈경기를 벌인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8일 축구 전문 사커웨이에 실린 인터뷰서 라모스의 미드필더 재기용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서도 "라모스가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는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유벤투스전서도 아주 잘했고, 그가 필요하다면 다시 미드필더로 뛰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6일 유벤투스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 경기서 라모스를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했지만 쓰디쓴 실패를 맛봤다. 라모스는 상대 미드필더진의 압박과 활동량에 밀려 잦은 패스미스를 범하며 1-2 패배의 주범이 됐다. 이 때문에 쏠쏠한 재미를 봤던 안첼로티 감독의 라모스 미드필더 카드는 비판의 칼날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이러한 비판에 따라 바꿀 방법을 생각하지 않았다"며 "우리가 미드필드를 계획한 방식은 어떠한 오류도 없었다. 나는 단지 승리하기 위해 가장 적합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유벤투스전서 부진했던 공격수 가레스 베일도 감쌌다. 베일은 이날 동료 수문장 이케르 카시야스보다 적은 볼터치를 기록하며 조롱의 대상이 됐다. 그는 "우리는 통계를 보지 못했지만 경기에 대해 많은 걸 말해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베일은 좋은 경기를 펼쳤고, 나는 그 통계에 대해 베일에게 말할 필요가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이어 "베일은 레알을 위해 계속 좋은 플레이를 할 것"이라며 "우리는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위해 싸우고 있다. 선수들의 노력에 고맙다. 설사 한 경기가 잘되지 않더라도 마찬가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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