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우측 팔꿈치 통증으로 고생하던 탬파베이 우완 투수 알렉스 콥이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콥은 9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보도진들에게 팔꿈치 인대가 손상 돼 토미 존 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탬파베이 타임스의 마크 톱킨 기자는 콥이 15일 제임스 앤드류스 박사의 집도로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팔뚝에 건염 증세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콥은 최근 피칭을 재개했다가 통증이 도지는 바람에 훔련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팔뚝 건염이 아니라 팔꿈치 인대 부분 손상으로 밝혀졌지만 9일 콥은 "인대가 부분 손상된 것이 아니라 전부 손상됐다"고 현지 취재진에게 밝혔다. 콥이 수술을 받게 되면 내년 6월 이후에나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콥은 3월 1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시범경기 3회를 마친 후 예정보다 일찍 교체됐다. 당시 팔에 뻣뻣한 느낌이 있다고 했던 콥은 하지만 시즌 개막전까지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탬파베이는 미리 예고했던 콥의 개막전 선발 등판을 취소하고 크리스 아처를 개막전 선발 투수로 세웠다.

2011년 탬파베이에서 데뷔한 콥은 2012년부터 풀시즌을 소화하면서 매년 10승 이상 씩 수확했다. 지난 해는 27경기에서 166.1이닝을 던지면서 10승 9패 평균자책점어 2.87을 기록해 올 시즌 팀의 에이스로 활약이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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