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or 두산? "PHI 내야수 넬슨, 한국행" 美언론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5.09 06: 06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9일(이하 한국시간) 방출 된 내야수 크리스 윌슨이 한국행을 추진하고 있다고.mlbtraderumors.com이 보도했다.
 
아직 어느 팀에 입단할 예정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이날짜로 넬슨을 방출했다고 발표했다.

넬슨은 2004년 드래프트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에 1라운드 전체 9번으로 지명됐다. 메이저리그에는 2010년 데뷔했고 지난 해까지 5년 동안 282경기에 출장해 통산 타율 2할6푼5리, 16홈런, 100타점을 기록했다. 아울러 출루율 3할1푼1리, 장타율 3할8푼8리(OPS .699)의 공격 기록을 보였다.
넬슨은 2루수로 많은 경험을 갖고 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도 유격수와 3루수를 맡아본 경험이 있다.
지난 해 뛰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재계약에 실패한 넬슨은 지난 해 11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했다. 올 시즌에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16경기에 출장해 54타수 15안타(.278) 5타점 5득점. 마이너 통산 타율 2할8푼3리, 80홈런, 51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출루율은 3할4푼6리, 장타율은 4할4푼3리(OPS .789)이다.
특별히 부상도 없었기 때문에 이날 필라델피아가 방출한 것과 관련해서 한국이나 일본, 아니면 다른 메이저리그 팀에서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분석이 나왔으나 한국으로 행선지가 결정되는 모양새다.
현재 외국인 타자가 필요한 구단은 두산과 한화이다. 최근 두산은 잭 루츠, 한화는 라이저 모건을 웨이버공시를 통해 방출한 바 있다. 현재로서는 두 팀 가운데 한 팀이 넬슨을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물밑에서 외국인 교체를 준비하는 제 3의 팀이 후보도 등장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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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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