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인 '뱅' 배준식에게 당했던 패배의 기억이 컸던 것 같다. EDG의 원거리딜러 '데프트' 김혁규가 칼리스타로 유럽의 맹주 프나틱을 혼쭐냈다.
김혁규는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미국 플로리다 탤러해시 플로리다 주립대학 도널드 L 터커 시빅센터에서 열린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2015 2일차 프나틱과 1경기서 칼리스타로 15킬 1데스 10어시스트라는 가공할 경기력을 뽐내면서 팀의 36-10 대승을 견인했다.
경기 후 김혁규는 라이엇게임즈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SK텔레콤 경기에서 '뱅' 배준식에게 칼리스타를 선픽으로 내준 후 패했다. 나도 칼리스타를 잘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칼리스타를 선택한 이유를 말했다.

프나틱의 공격적인 운영에 대해 그는 "공격적인 스타일로 보면 중국 리그를 따라올 지역이 없다. 다른 중국팀들은 더욱 공격적이라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고 답한 뒤 "TSM전에서는 상성상 앞서는 챔피언을 선택해 최대한 경기를 빨리 끝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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