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 "아무도 메시를 막을 수 없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5.09 07: 11

"아무도 메시를 막을 수 없다."
데이빗 모예스 레알 소시에다드 감독이 FC 바르셀로나와 일전을 앞두고 상대 에이스인 리오넬 메시를 찬양했다. 소시에다드는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원정길에 올라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를 치른다.
모예스는 9일 축구 전문 사커웨이에 실린 인터뷰서 "메시는 이상하게 경기가 잘 안 풀리는 날도 있을 수 있지만 그는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팀이 그를 막으려고 하지만 그는 앞으로 나아가는 데 주저함이 없다"고 극찬을 보냈다.

메시는 올 시즌 경이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프리메라리가 35경기에 출전해 40골을 터뜨렸다. 득점 랭킹 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2골,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2위다. 다만 메시의 페널티킥 골은 5골에 불과하다. 반면 '라이벌' 호날두는 페널티킥으로 9골을 넣었다. 메시는 지난 2013년 이후 2년 만에 통산 4번째 피치치(프리메라리가 득점왕)를 노리고 있다.
무대를 가리지 않는다. 별들의 잔치로 불리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서도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했다. 올 시즌 11경기에 나서 10골을 기록, 호날두와 루이스 아드리아누(이상 9골,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2골 차로 따돌리고 득점왕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모예스 감독은 "메시가 보여주는 환상적인 축구와 다이빙과 함께 부상을 입은 것처럼 하지 않는다는 걸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메시와 함께 트레블 달성에 도전하는 바르사도 높이 평가했다. "바르사는 메시를 제외하고도 훌륭한 팀이다. 네이마르, 이니에스타, 사비와 같은 이들을 호출할 수 있다"는 모예스 감독은 "난 아무 것도 가진 게 없지만 지난 10년간 최고의 두 선수인 이니에스타와 사비를 보면 경이롭다"고 설명했다.
적을 향해 마냥 감탄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모예스 감독은 "우리는 승리를 목표로 바르셀로나로 떠날 것"이라며 "하지만 또한 현실적으로 바르사가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라는 걸 충분히 알고 있다. 좋은 경기를 펼쳐 긍정적인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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