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 ML 복귀 순조...11일 재활경기, 지토와 대결가능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5.09 07: 28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텍사스 레인저스로 돌아간 외야수 조시 해밀턴의 복귀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텍사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해밀턴이 11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 라운드 록 소속으로 재활경기에 출장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마지막으로 마이너리그 연습경기에 출장한 해밀턴은 5타수 1안타 를 기록했다. 1안타는 3점 홈런이었다.
지난 2월 5일 어깨 수술을 받았던 해밀턴은 전 소속팀인 LA 에인절스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않았으나 텍사스로 트레이드 된 직후인 4월 22일부터 애리조나 서프라이즈로 이동, 훈련과 연습경기 출전을 이어왔다.

만약 해밀턴이 11일 마이너리그 재활경기에 예정대로 출전한다면 배리 지토와 맞대결도 예상된다. 이날 상대팀인 내쉬빌 사운즈의 선발 로테이션상 지토가 등판하는 순서이기 때문이다.
지토는 올시즌 내쉬빌 소속으로 6경기에 선발 등판 31.1이닝을 던지면서 3패 평균자책점 5.74에 머물고 있다.
지토는 오클랜드 어슬래틱스 소속이던 2002년 23승으로 사이셩상을 수상했지만 FA가 되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한 뒤 신통치 않은 성적으로 먹튀 논란을 일으켰고 2014년부터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월 오클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한 뒤 현재 트리플A에서 뛰고 있다. 해밀턴은 메이저리그에서 지토를 상대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현재 텍사스는 해밀턴이 정확히 언제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장가능할지 밝히지 않고 있지만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20일 이내에는 복귀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팔꿈치 연골 조각 제거수술을 받은 텍사스 내야수 미치 모어랜드는 해밀턴에 앞서 9일 마이너리그 재활경기에 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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