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의 맹주로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혔던 팀솔로미드(이하 TSM)이 탈락 위기에 몰렸다. '다이러스' 마커스 힐 '산토린' 루카스 라르센 '비역슨' 소렌 비어그, '와일드터틀' 제이슨 트란, '러스트보이' 함장식 등 주전들이 약속이나 한듯 침묵 하면서 MSI 탈락위기에 몰렸다.
TSM은 9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 탤러해시 플로리다 주립대학 도널드 L 터커 시빅센터에서 열린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2015 2일차 AHQ와 경기서 3패째를 당했다.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싸운 경기였지만 TSM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3-19로 완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첫 경기에서 라이벌 프나틱에게 패하면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던 TSM은 1일차 일정서 1승 2패로 부진했기에 AHQ전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TSM의 다음 상대는 바로 중국 EDG이기 때문. EDG를 상대로 승리할 경우 실날 같은 희망이 생기지만 승리할 확률은 그리 높지 않은 것이 사실.

하지만 AHQ에 무참하게 무너지면서 자력 진출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팀 공격의 핵심인 '비역슨' 소렌 비어그와 '다이러스' 마커스 힐이 맥을 추지 못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초가스를 선택한 비역슨은 1킬 6데스 1어시스트로 맞상대인 '웨스트도어' 리우 슈 웨이의 피즈를 막지 못했다. 리우 슈 웨이는 피즈로 3킬 10어시스트로 날 뛰면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부진하기는 다이러스도 마찬가지였다. 헤카림을 잡은 마커스 힐은 퍼스트블러드부터 시작해 집중적으로 AHQ 공세에 버티지 못했다. 0킬 5데스 2어시스트로 LOL 베타 시절부터 활동해온 자신의 경력에 오점을 남기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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