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발끝에 레버쿠젠 UCL 직행 티켓 달렸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5.09 07: 56

손흥민(23, 레버쿠젠)의 발끝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직행 티켓을 조준하고 있다.
레버쿠젠은 9일(이하 한국시간) 밤 10시 30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 보루시아 파크서 묀헨글라트바흐와 2014-2015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펼친다.
3, 4위 싸움이 걸린 건곤일척의 싸움이다. 4위 레버쿠젠은 승점 58로 3위 묀헨글라트바흐(승점 60)를 턱밑 추격하고 있다. 분데스리가는 3위까지 UCL 직행 티켓이 주어지고, 4위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부여된다. 리그 종료까지는 단 3경기만 남았다.

손흥민의 발에 시선이 모아진다. 그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7골을 터뜨렸다. 본인의 커리어 하이 시즌이다. 대선배이자 레전드인 차범근 전 감독의 19골에 2골 차로 다가섰다.
하지만 문제는 손흥민의 득점포가 최근 주춤하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달 12일 마인츠전서 시즌 17호 골을 넣은 뒤 한 달 가까이 침묵하고 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의 리그 최다 득점자다. '절친' 카림 벨라라비와 나란히 11골을 기록하며 팀의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다른 대회를 모두 합하면 12골의 벨라라비를 크게 앞선다.
손흥민의 득점포가 재가동되면 레버쿠젠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게 한층 수월할 수 있다. 레버쿠젠은 리그 10경기(8승 2무) 연속 무패가도를 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손흥민이 한 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레버쿠젠의 상승세에 기름을 부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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