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장시환, 일반적인 150km와 다르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5.09 16: 46

kt 위즈 조범현 감독이 마무리투수로 올라선 장시환을 칭찬했다.
먼저 조 감독은 9일 수원 LG전을 앞두고 첫 3연승에 성공한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조 감독은 “잘하고 있어서 좋은데 머리는 복잡하다. (트레이드로) 새로운 선수들도 많고, 2군에서 올라온 선수들도 많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조 감독은 타격 연습 중인 하준호를 보면서 “연습대로만 친다면 타율이 많이 올라갈 것 같다. 다리도 빠르고 센스가 있다.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했는데 가진 것이 많은 선수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조 감독은 “롯데에서 온 선수들이 대체로 밝다. (장)성우 역시 포수로서 모든 면에서 참 매력이 있다. 앞으로 포수로서 볼배합을 어떻게 하는지, 타자는 얼마나 파악하면서 경기에 뛰는 지 등을 유심히 볼 것이다. 포수는 공부를 많이 해야한다”고 밝혔다.
전날 경기 투입조에서 뺀 장시환을 두고는 “오늘 좀 더 보고 결정할 것이다”며 “시환이가 캠프 때부터 공이 좋았다. 그래도 시범경기까지만 해도 확신을 하지는 않았는데 본인이 한 단계를 넘어선 것 같다. 시환이의 150km는 일반적인 150km와 들어오는 게 다르다. 한화 타자들이 컨디션이 좋았는데도 못 쳤다”고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조 감독은 이날 경기 운용과 관련해 “선발 등판하는 (정)성곤이는 던질 수 있는 상황까지 볼 것이다”며 “오늘 3루수는 (박)용근이가 나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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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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