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원정서 승리 갈망했지만 아쉽게 졌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5.09 18: 10

"원정서 승리를 갈망했지만 아쉽게 졌다."
제주는 9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원정 경기서 후반 중반 김동석에게 뼈아픈 결승골을 내주며 인천에 0-1로 석패했다.
제주는 이날 패배로 원정에서 약한 면모를 이어갔다. 올 시즌 집을 나온 5경기서 2무 3패에 그치며 유독 날개를 펴지 못했다. 제주(승점 15)는 당장 3위로 한 계단 떨어진데다가 1경기를 덜 치른 4, 6위 울산(승점 14)과 포항(승점 13)의 추격도 피할 수 없게 됐다. 

조성환 제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원정에 대한 부담이 있다. 승리를 갈망했지만 아쉽게 졌다. 상대지만 친구인 김도훈 감독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 감독은 이어 "우리도 간절함과 좀 더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원정서 강한 멘탈과 피지컬을 선보이겠다. 수원과 원정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감독은 원정서 약한 이유로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핑계다. 결과로서 말하는 수밖에 없다. 원정에 대한 이동 거리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있긴 하지만 할 말이 아니다. 어떠한 방법으로든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감독은 "(김)현이는 본인의 의지가 강하다. 득점 욕심도 있다. 이날도 유독 현이에게 찬스가 많이 났다. 피지컬적으로 더 강해져야 위치 싸움서 이길 수 있다. 피지컬이 더 좋아지면 더 좋은 선수로 성장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조 감독은 "인천은 이기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보였다. 우리가 본 받아야 할 점이다. 1라운드가 끝나기 전이라 팀의 구상이나 경고 누적 등 변수가 있지만 잘 관리하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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