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도움' 한현희, KIA전 6이닝 5실점에도 4승 요건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5.09 19: 19

넥센 히어로즈 우완 사이드암 한현희가 타선 지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한현희는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 8피안타(1홈런) 8탈삼진 2사사구 5실점으로 교체됐다. 한현희는 밋밋한 공으로 KIA 타자들에게 초반부터 많은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그러나 팀이 5회 역전으로 시즌 4승 요건을 채워줬다.
1회 한현희는 1사 후 강한울에게 2루수 왼쪽 내야안타를 내줬다. 이어 필을 좌전안타로 내보냈다. 한현희는 최희섭을 삼진 처리했으나 이범호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김원섭에게 우월 스리런을 맞고 1회에만 4점을 줬다.

한현희는 2회와 3회 삼자 범퇴를 기록하며 안정감을 찾는 듯 했다. 그러나 4회 선두타자 이범호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한현희는 김원섭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1,3루에 주자를 놓았다. 그는 2사 후 이성우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내줘 추가 실점했다.
한현희는 5회 선두타자 강한울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그는 필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강한울의 도루를 허용했다. 최희섭에게도 안타를 내준 한현희는 2사 1,3루에서 김원섭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를 채운 한현희는 박기남을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5회말 6-5로 역전한 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한현희는 삼자 범퇴를 기록한 뒤 7회 교체됐다. 이날 직구 최고구속은 147km였으나 밋밋했다. 슬라이더에게 의지한 투 피치가 경기 운영을 어렵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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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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