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사이드암 이태양이 올 시즌 2승을 모두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따냈다.
이태양은 9일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전에 선발로 나서 5⅔이닝을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투구수는 84개, 퀄리티스타트를 눈앞에 뒀지만 6회 2사에서 마운드를 손정욱에게 넘겼다. 이태양의 호투 속에 NC는 6-3으로 롯데를 잡고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경기 후 이태양은 "초반에 힘이 계속 들어가 공이 볼로 들어갔다. (손아섭으로부터) 더블플레이가 나온 뒤 마음에 안정을 찾았다. 마운드 위에서 '막자, 막자'라는 생각으로 던졌다. 선발투수로 팀 연승을 이어가서 좋다. 오늘만 잘하는 게 아니라 꾸준하게 계속 잘 던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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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