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5년차인 이현호(23, 두산 베어스)가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이현호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1-3으로 뒤지던 8회초 1사 2루에 등판해 1⅔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그리고 9회말 공격에서 팀이 3득점해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데뷔 첫 승을 거뒀다.
경기 직후 이현호는 “어떤 상황에서든 주어진 역할을 하면 좋은 결과가 따른다는 것을 배운 것 같다. 앞으로도 이렇게 던질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잘 던져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 이전까지 승패와 세이브, 홀드가 없었던 이현호는 지난 4월 10일 잠실 LG전에서 홀드를 기록한 데 이어 첫 승리까지 따내며 1군 마운드에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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