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내야수 김상현이 ‘해결사’답게 결승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김상현은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시즌 2차전에서 6회말 결승 2점홈런을 터뜨렸다. 앞선 두 타석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상현은 6회초 1사 1루에서 류제국의 투심 패스트볼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이 홈런으로 kt는 3-2로 승리했고, 창단 첫 4연승을 질주했다.

경기 후 김상현은 “홈런을 치고 돌면서 기분이 너무 좋았는데, 이제까지 힘들었던 것들이 스쳐가기도 했다. 최근 4경기에서 (장)시환이를 포함해 우리 선수들이 잘 해줘 좋은 경기를 이어갈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상현은 “우리 선수들이 경기를 풀어가는 법을 알아가고 자신감이 많이 올라간 것을 느낀다. 고참으로서 선수들을 잘 이끌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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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