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말 3득점한 두산 베어스가 끝내기 실책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에 설욕했다.
두산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1-3으로 뒤지던 9회말 권혁을 상대로 3점을 뽑으며 4-3으로 승리했다. 김재환의 동점 적시타와 한화의 끝내기 실책으로 승리한 두산은 2연패를 끊고 19승 12패가 됐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직후 "오랜만에 나온 (김)수완이가 호투했고, 어린 투수들이 기죽지 않고 잘 던졌다. 타자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것이 승인이다. (이)현호의 첫 승을 축하하고, 팬들께 감사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승리는 두산의 시즌 4번째 끝내기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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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