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리뷰] 4일 휴식 탈보트, 부진 탈피할까?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5.10 05: 52

 4일 휴식한 미치 탈보트(32, 한화 이글스)가 계속된 부진에서 탈피할 수 있을까.
탈보트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탈보트는 이번 시즌 7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8.89로 매우 부진하다. 특히 최근 네 번의 등판에서는 13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했고, 무려 25실점(24자책)했다.
올해 탈보트는 4일 휴식 후 등판하는 일이 잦다. 각 팀의 5인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는 선수들은 일반적으로 화요일에 등판한 뒤 일요일에 다시 나오는 경우를 제외하면 5일 휴식 후에 다시 출장한다. 그러나 탈보트는 올해 5일 휴식을 취한 것이 2번인 반면 4일 휴식은 3번으로 더 많다. 이날 두산과 경기를 치르면 총 4번이 된다. 이례적으로 10일 휴식을 하고 나온 적이 한 번(4월 29일 광주 KIA전) 있긴 했지만 결과는 3⅓이닝 5실점 패전이었다.

이에 맞서는 두산 선발은 유희관이다. 6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3.72로 준수한 유희관은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구종이 다양하고 구질이 까다로워 구속은 느려도 타자들이 쉽게 공략하기 힘들다. 지난 4월 1일 대전 한화전에서도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해 승리를 차지한 바 있다.
불펜의 피로도, 타선의 기세 면에서는 전날 4-3 끝내기 승리를 거둔 두산이 다소 앞선다. 한화는 박정진과 권혁이 3일, 송창식이 2일 연투했다. 반면 두산은 4연투한 함덕주가 쉬지 못했지만 필승조인 이재우와 윤명준이 하루 쉬며 체력을 비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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