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헤딩 결승골' 바르사, 소시에다드 2-0 꺾고 선두 질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5.10 02: 49

FC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의 결승골을 앞세워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바르셀로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서 열린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홈경기서 후반 초반 네이마르의 헤딩 결승골과 종반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환상 오버헤드킥 추가골을 묶어 레알 소시에다드를 2-0으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승점 90 고지에 올라서며 1경기를 덜 치른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85)와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시즌 종료까지 2경기가 남은 가운데 바르사의 우승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지난 7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렀던 바르사는 오는 13일 원정에서 있을 2차전을 대비해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MSN'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는 그대로 출격했고,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헤라르드 피케, 다니엘 알베스도 뮌헨전에 이어 선발 출격했다. 사비 에르난데스, 하피냐 알칸타라, 마르크 바르트라, 아드리아누 코레이아, 클라우디오 브라보도 선발 기회를 잡았다.
바르사는 전반 8분 메시의 절묘한 헤딩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13분엔 네이마르가 메시와 2대1 패스 뒤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발을 뚫지 못했다.
전반 28분에도 메시의 발이 번뜩였다. 메시의 침투 패스를 받은 피케가 박스 안에서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3분엔 메시가 수비수 2명을 앞에 달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수아레스의 헤딩 슈팅이 간발의 차로 골대를 벗어나며 무위에 그쳤다.
바르사는 전반 45분 알베스가 공격에 가담해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비껴가며 후반을 기약했다.
바르사는 후반 3분 만에 네이마르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외면했다. 바르사는 3분 뒤 기어코 선제골을 뽑아냈다. 우측면에서 메시의 크로스가 올라왔고, 수비수의 머리를 스쳐 뒤로 흐른 볼을 네이마르가 헤딩 선제골로 마무리했다.
바르사는 후반 중반 바르트라와 사비 대신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투입하며 기동력을 강화했다. 후반 막판엔 하피냐를 빼고 페드로 로드리게스를 넣었다.
바르사는 역습 찬스서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1분 뒤엔 환상적인 추가골이 나왔다. 페드로가 박스 안에서 절묘한 오버헤드킥으로 소시에다드의 골망을 시원하게 흔들었다. 바르사의 승리를 확정짓는 쐐기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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