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자' 올림피크 리옹이 미끄러지면서 파리 생제르맹(PSG)의 리그 3연패가 임박했다.
어부지리였다. PSG와 우승 경쟁을 다투는 유일한 대항마 올림피크 리옹이 충격패를 당했다. 리옹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캉 미쉘 도르나도서 열린 2014-2015 프랑스 리그1 36라운드 원정 경기서 캉에 0-3 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리옹의 우승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 승점 71에 머무르며 선두 PSG(승점 77)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PSG가 잔여 2경기서 승점 1만 추가하면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리옹은 이날 전반 41분과 44분 니콜라스 베네젯에게 연속골을 내준 뒤 후반 40분 슬로반 프리바트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하며 완패의 쓴잔을 들이켰다.
PSG의 리그 3연패 가능성도 매우 높아졌다. 오는 17일 몽펠리에(7위), 24일 랭스(17위)전서 승점 1만 추가하면 우승을 확정짓는다. 지난 2012-2013시즌 우승 이후 3연패의 꿈이 점점 부풀어오르고 있다. PSG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컵에 이어 2관왕을 노리고 있다.
반면 리옹은 지난 2007-2008시즌 이후 7년 만에 정상을 조준했지만 스스로 기회를 날리며 짙은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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