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니스터 감독, 추신수 톱타자로 고정...복귀한 마틴은 7번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5.10 03: 35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팀의 리드 오프로 고정되게 된다. 텍사스 지역지인 스타텔레그램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손목 부상중인 외야수 레오니스 마틴이 복귀해도 추신수가 여전히 1번 타자를 맡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현재 추신수가 보여주고 있는 면들을 좋아한다. 적극적인 스윙을 하면서도 상대 투수가 볼을 더 많이 던지게 만든다”고 칭찬했다.
실제로 추신수는 레오니스 마틴이 부상에서 돌아와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10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도 여전히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마틴은 7번 타자 중견수로 출장한다.

추신수는 마틴이 부상을 당하던 지난 5일 올 시즌 처음으로 1번 타자를 맡았고 이후 꾸준하게 안타와 출루를 만들어 내고 있다. 5경기에서 23타석에 들어서 21타수 5안타 볼넷 2개로 타율 .238, 출루율 .304를 기록 중이다. 팀도 이 기간 4승1패를 거뒀다.
배니스터 감독이 추신수를 1번 타자로 고정시킨다는 것은 스스로가 의지를 갖고 추진했던 것을 포기했음을 의미한다. 배니스터 감독은 텍사스 감독에 취임한 후 마틴을 1번 타자감으로 점찍고 시범경기 때부터 꾸준하게 톱타자로 기용했다.
추신수는 자신이 1번 타자로 서는 것과 관련해 “라인업을 이끄는 기회를 갖는 것이 좋다. 1번 타자로 서면서도 적극적인 타격을 위해 노력하지만 출루에 좀 더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월 보다는 컨디션이 좋다. 이제 이전의 모습으로 거의 회복되고 있다. 한 가지만 남은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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