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역전의 명수' SK텔레콤, 프나틱 허점 파고들며 일발 역전....2-1 리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5.10 08: 35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제 1승만 추가하면 된다. SK텔레콤이 대망의 MSI 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다.
SK텔레콤은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탤러해시 플로리다 주립대학 도널드 L 터커 시빅센터에서 열린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2015 3일차 프나틱과 4강 3세트에서 페이커 이상혁이 연속으로 솔로킬을 당하면서 일방적으로 끌려가던 상황을 용싸움의 승리를 바탕으로 역전에 성공, 세트스코어를 2-1로 앞서갔다. SK텔레콤은 5전 3선승제인 4강 남은 2세트에서 1승만 추가하면 MSI 결승전에 올라간다.
위기의 연속이었다. SK텔레콤은 초반 퍼스트블러드를 올렸지만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가 '페비븐' 파비앙 디엡스트라덴의 제드에 연달아 솔로킬을 내주면서 움츠려들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국지전에서 계속 뒤를 공격당하면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위기의 순간 용싸움이 SK텔레콤을 살렸다. 네번째 용사냥에서 '파비앙'의 제드를 시작과 함께 솎아낸 SK텔레콤은 기세를 잘살려 공격의 방향을 내셔남작으로 돌렸고, 바론버프를 쥐면서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기세가 좋았던 프나틱은 화력의 공백이 생기자 SK텔레콤의 바론 사냥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흐름을 되살린 SK텔레콤은 바론버프의 여세를 몰아 프나틱을 몰아치기 시작했다. 위축됐던 '페이커' 이상혁도 덩달아 살아나면서 상단에서 협공을 통해 1킬 1어시스트를 추가하면서 주도권을 가져왔다. SK텔레콤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대로 공세에 박차를 가한 SK텔레콤은 상단 지역의 포탑과 억제기를 정리한 여세를 몰아 본진을 정리하면서 세트 스코어 2-1로 앞서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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