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윤석민, 데뷔 후 첫 유격수 선발 출장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5.10 12: 48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윤석민이 데뷔 후 처음으로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오늘은 김하성이 휴식을 취하고 윤석민이 유격수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민의 유격수 출장은 선발 뿐 아니라 교체로도 처음이다.
염 감독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김하성과 함께 윤석민을 유격수 후보로 두고 수비 훈련을 시켜왔다. 염 감독은 이날 "김하성이 계속 풀로 출전을 했고 지친 것 같기도 해 코칭스태프와의 상의 끝에 휴식을 주기로 했다. 기회를 주는 것이 윤석민을 유격수로 키우는 과정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날 라인업이 공격적인 것도 한 이유. 염 감독은 "오늘 선발이 김동준이기 때문에 부담을 덜어주려면 5점은 뽑을 수 있는 타선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넥센은 주전 포수 박동원이 빠지고 김재현이 선발 마스크를 쓴다. 염 감독은 "동원이가 계속 주전으로 나가면서 발목이 좋지 않아 한 번쯤 빠질 때가 됐다"고 설명했다.
선발 라인업은 이택근(중견수)-고종욱(지명타자)-박헌도(좌익수)-박병호(1루수)-유한준(우익수)-윤석민(유격수)-김민성(3루수)-송성문(2루수)-김재현(포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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