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슐리 영이 선방쇼로 승리를 이끈 동료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엄지를 들어 올렸다.
맨유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 경기서 후반 막판 터진 마루앙 펠라이니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이청용이 교체 출전한 크리스탈 팰리스를 2-1로 물리쳤다.
혈전 끝에 맨유가 미소를 지었다. 3연패를 탈출한 맨유는 승점 68을 기록하며 4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1경기를 덜 치른 5위 리버풀(승점 61)과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맨유는 남은 2경기서 승점 3만 추가하면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를 확정한다. 리버풀이 오는 11일 열리는 첼시전서 패할 경우도 마찬가지다.
혈전 끝에 맨유가 미소를 지었다. 3연패를 탈출한 맨유는 승점 68을 기록하며 4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1경기를 덜 치른 5위 리버풀(승점 61)과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맨유는 남은 2경기서 승점 3만 추가하면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를 확정한다. 리버풀이 오는 11일 열리는 첼시전서 패할 경우도 마찬가지다.
애슐리 영은 경기 후 인터뷰서 "데 헤아는 선방 이후에 또 선방을 펼쳤다. 그리고 이날은 그 선방이 정말 중요했다"면서 "아마 결승골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됐을 것이다. 환상적이었다. 경기 후 그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데 헤아는 후반 12분 제이슨 펀천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뒤 크리스탈 팰리스의 공세에 진땀을 흘리던 후반 26분 글렌 머레이의 일대일 슈팅을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막아내며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영은 "우리는 1-0으로 앞서고 있었고, 상대가 후반에 공세에 나서며 우리를 압박하리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들은 후반전 내내 상당히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우리는 깊이 처진 채 팀으로 수비해야 했고, 정확히 그런 플레이를 했다"고 설명했다.
영은 "그게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방식이다. 계속해서 나아가려는 팀 정신"이라며 "박스 안에 있는 펠라이니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골이 터져서 기뻤다. 모두 함께 자축했고 벤치도 열광했을 것이다. 경기 후 라커룸의 풍경은 환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영은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전반 날카로운 크로스로 페널티킥을 이끌어내며 후안 마타의 선제골을 돕더니 후반 종반엔 자로 잰 듯한 크로스로 펠라이니의 헤딩 결승골까지 도왔다.
영은 "꾸준히 출전하면서 축구를 즐기고 있다. 좋은 플레이를 하고 싶고, 팀에 기여하고 싶다"면서 "지금은 그러고 있다고 느낀다. 페널티킥과 펠라이니의 골 모두 내 크로스에서 나왔다. 그래서 기쁘지만 이건 팀 경기다. 우리는 대단한 팀 정신을 지녔고, 아직 두 번의 컵대회 결승전이 남았다"고 강조했다.
dolyng@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