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보트, 보크 후 돌출행동으로 퇴장…2이닝 3실점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5.10 14: 51

한화 이글스 선발 미치 탈보트(32)가 화를 참지 못해 퇴장당했다.
탈보트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으나 3회초 돌출행동을 해 퇴장 조치를 받았다. 마운드를 떠나기 전까지 36구를 던진 탈보트는 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3실점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회말은 삼자범퇴로 잘 넘겼지만, 2회말에 실점이 나왔다. 선두 김현수의 좌전안타와 양의지의 중전안타, 홍성흔의 희생번트에 1사 2, 3루 위기를 맞이한 탈보트는 자신의 폭투와 김재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에 선취점 포함 2점을 내주고 말았다.

더 큰 문제는 3회말에 발생했다. 선두 김재호를 중전안타로 내보낸 탈보트는 후속타자 민병헌 타석에서 견제를 하다 보크를 지적받았고, 이에 격분해 글러브를 내던졌다. 그러자 주심은 곧바로 퇴장을 명령했다.
 
무사 2루에 급히 등판한 김기현이 민병헌에게 투런홈런을 맞아 탈보트의 실점은 3점이 됐다. 경기는 3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한화가 두산에 0-4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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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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