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우완 이상화가 2경기 연속 조기 강판됐다.
이상화는 10일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 1⅓이닝 5피안타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속구 최고구속이 138km에 그쳤고,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변화구 위주로 피칭을 했다. 투구수는 39개였다.
지난 5일 사직 SK 와이번스전에서 1⅓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던 이상화는 이날도 경기 초반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1회초 1사 후 김종호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도루와 내야땅볼로 2사 3루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다. 에릭 테임즈와 승부를 피해 2사 1,3루에서 이호준과 상대했지만 우측 펜스직격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2회에도 이상화의 수난은 계속됐다. 선두 지석훈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손시헌을 내야땅볼로 처리했지만 김태군과 박민우에게 또 연속안타를 허용하고 1사 만루를 채워줬다. 결국 이상화는 마운드를 이정민에게 넘겼다. 롯데가 3회초 현재 0-3으로 뒤져 있다.
cleanu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