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한, 롯데상대 첫 선발서 5이닝 1실점 쾌투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5.10 15: 58

NC 다이노스 우완 손민한(40)이 친정팀인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한 첫 선발 등판에서 호투를 펼쳤다.
손민한은 1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손민한은 이제까지 롯데를 상대로 불펜으로만 등판했었다.
크게 힘을 들이지 않는 관록투가 돋보였다. 손민한은 4회를 제외하면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낮게 던지며 땅볼을 적시적소에 유도, 롯데 타선을 1실점으로 봉쇄했다.

1회 1사 1루에서 박종윤을 병살로 요리했던 손민한은 2회 최준석과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2타자를 범타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넘겼다. 3회에는 1사 후 황재균에게 안타를 내주고 김문호로부터 땅볼을 유도, 이날 경기 2번째 병살타를 잡아냈다.
손민한은 4회 처음으로 3자범퇴에 성공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지만 5회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던진 131km 슬라이더가 높은 코스에 몰려 솔로포를 허용했다. 곧이어 정훈에게까지 좌전안타를 맞아 흔들리나 싶었지만 후속 3타자를 다시 범타로 처리, 실점을 하지 않았다. 손민한은 팀이 5-1로 앞서고 있던 6회에 돌입하기 전 교체됐는데, 경기가 이대로 끝난다면 시즌 4승 째를 챙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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