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최초 4-5-4 삼중살 성공시키는 강정호와 워커
OSEN 손용호 기자
발행 2015.05.10 16: 10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PNC파크에서 '2015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가 열렸다.
2회초 무사 2,3루 몰리나의 잘맞은 타구를 직선타구로 잡은 워커가 3루수 강정호에게 송구 이미 스타트를 끊은 3루주자 페랄타를 아웃시켰다. 강정호는 바로 2루로 송구 2루주자 헤이워드 마저 아웃 시키며 보기드문 트리플 플레이를 성공시켰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3경기 만에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3루수로 선발 출장하는 것은 올시즌 5번째(총 6번째)다.

전날 7회 유격수로 교체 출장, 2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리면서 타율 3할에 오른 여세를 몰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로 우완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를 내세웠다. 마르티네스는 올시즌 6경기(선발 5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피츠버그를 상대로 던지지 않은 관계로 강정호와 정규시즌에서 만난 적은 없다.
메이저리그 3년차인 마르티네스는 지난 해까지 주로 불펜에서 뛰다 올 시즌 선발로 돌았다. 지난 해 평균 구속이 96.1마일, 선발로 등판한 올 시즌 94.1마일에 이를 정도로 강속구 투수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던진다. 셸비 밀러가 트레이드 된 후 선발 경쟁에서 이겨 로테이션에 진입했다.
지난 해 교통사고로 숨진 팀의 유망주이자 자신의 친구인 오스카 타베라스를 기리기 위해 등번호를 #40에서 타베라스가 달던 #18로 바꾸기도 했다.
피츠버그는 그레고리 폴랑코(우익수)-닐 워커(2루수)-앤드류 매커친(중견수)- 스탈링 마르테(좌익수)-페드로 알바레스(1루수)-강정호(3루수)- 프란시스코 세벨레(포수)- 조디 머서(유격수)- 밴스 올리(투수) 순서로 라인업을 짰다.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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