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7회초 무사 주자 만루 KIA 이범호가 만루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
넥센은 지난 5일 목동 삼성전에서 1이닝 무실점 구원승으로 데뷔 첫 승을 장식한 우완 김동준을 첫 선발 등판시키며 지난해 7월부터 이어온 KIA 전 12연승에 도전한다.
아직 1군 무대가 완전히 익숙하기는 어렵지만 시즌 7경기에서 13이닝 3실점 평균자책점 2.77로 꽤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탄탄한 체격조건에서 나오는 직구가 위력적이고 변화구도 점차 좋아지고 있다. 피안타율은 2할8리. 선발로서 완급 조절을 할 때의 모습은 어떨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KIA는 외국인 우완 투수 험버를 선발로 내세우며 넥센과의 11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특히 KIA 는 넥센만 만나면 투타가 꼬이는 현상이 나오고 있다. 중심타선이 리그에서 가장 약한 것도 경기를 어렵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다. 그러나 지난 9일 경기에서 중심타선은 12타수 4안타를 합작하며 반등 가능성을 보였다. KIA도 한 방의 파괴력은 넥센 못지 않은 팀임을 입증해야 한다./greenfield@osen.co.kr